10호 태풍 '라이언록'이 30일 일본 북부에 상륙하면서 교통이 마비되고 대규모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비상 사태에 놓였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30일 오후 11시 40분 현재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5m에 이르는 라이언록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80㎜의 비가 내리는 등 국지성 폭우가 관측됐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동부 지역까지 이번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일본 북동부 미야기현의 이시노마키 해안에서 거대한 해일이 일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AP]
30일 일본 북동부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 해안 도로에 거대한 해일이 일었다.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일본 북부에 상륙하면서 일대 주민 약 47만 명에 피난 권고가 내려지는 등 비상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동부 지역까지 이번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