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심혈 기울인 아이오닉 마케팅 유럽서 본격 시작

2016-08-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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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카이라인 플라지 앞 아이오닉 전용관 전경.[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오는 10월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의 유럽 출시에 앞서 사전 마케팅에 본격나섰다. 친환경차 3대 시장인 유럽은 아이오닉 글로벌 판매의 시발점으로, 향후 판매 성패를 가를 척도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 독일법인은 29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스카이라인 플라자 앞에 아이오닉 전용공간을 마련하고 '제너레이션 아이오닉 투어'를 다음달 6일까지 9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너레이션 아이오닉 투어'는 독일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9월), 노르웨이 오슬로(10월), 이탈리아 밀라노(11월) 등 유럽 각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10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전기차) 2종을 유럽 시장에 출시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내년 출시할 방침이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특히 자신들의 생각과 태도를 공유하고 디지털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아이오닉 제너레이션'라고 칭하고 이들을 붙잡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마커스 슈릭 현대차 독일법인 대표는 "아이오닉은 대체 이동수단 부문의 개척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이오닉 투어는 고객에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통해 아이오닉의 기술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오닉(IONIQ)의 마지막 글자인 Q를 딴 모양의 전시장에서는 고객에게 디지털 체험을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고객은 전용관에서 아이오닉 앱(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아이오닉의 정보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가상현실(VR) 특수안경을 쓰면 아이오닉 내·외부를 360도 동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전용관 내부에는 디지털 소원의 벽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자신의 미래 소망 등을 표현하고, 이를 소셜네트워크에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의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자동차 마케팅 전문가인 올리버 글뤽을 유럽법인 마케팅 임원으로 임명했다. 또 다임러 그룹에서 일했던 틸 바텐베르크가 오는 10월부터 현대차 독일법인에 합류해 마케팅을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다음달 문을 여는 '스타필드 하남'에 아이오닉 전용관이 최초로 들어선다"며 "이곳에서 아이오닉의 친환경성과 미래 모빌리티로서 강점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1789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납품대금 조기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이오닉 3총사(하이브리드, 일렉트릭, 플러그인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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