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은 매개충인 털진드기 유충이 여름철 산란해 가을철 부화, 본격적으로 물이나 사람의 체액을 섭취하며 성장한다.
벌초, 성묘, 등산, 주말농장, 단풍놀이, 캠핑 등 야외 활동을 하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누울 때 걸리기 쉽다.
쯔쯔가무시증에 걸리면 10∼12일 잠복기를 거쳐 급성으로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난
다. 물린 자리에는 검은 딱지가 앉는다.
쯔쯔가무시증에 걸렸지만, 단순 감기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람 간 감염은 되지 않아 격리는 필요 없다. 재감염이 가능해 이전에 걸린 사람도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서울시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 수풀, 나무 우거진 곳 등에 가급적 가지 않기 ▲ 야외 작업 시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 풀숲에 앉아 용변 보지 않기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