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할 수 있다"는 8년 전부터 시작됐다? (우리동네 예체능)

2016-08-3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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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우리동네 예체능']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에페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의 ‘할 수 있다’ 탄생 비화가 공개 된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펜싱 남자 에페 최초로 금메달을 딴 박상영. 세계 랭킹 21위이자, 펜싱 국가대표팀의 막내로 금메달 유망주로 주목받지 않았지만 14대 10으로 지고 있던 올림픽 결승전에서 연속 5득점을 내며 깜짝 금메달을 선사했다.
13대9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혼잣말로 ‘할 수 있다’를 나지막이 외친 후 거짓말 같은 역전극을 써내며 전 세계에 긍정의 힘을 전파한 그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 박상영이 펜싱을 시작한 중학교 때부터 적기 시작한 ‘훈련 노트’가 공개된 것. 박상영은 총 10권의 노트 중 3권을 공개했고, 지난 8년간 한 글자 한 글자 자필로 손수 써내려간 기록이 감동을 자아냈다. 그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노트를 본 다른 출연자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상영의 ‘훈련노트’를 받아 든 이수근은 “박상영 선수의 ‘할 수 있다’가 갑자기 나온 게 아니다. 고등학교 때 쓴 것 같은데..”라는 말과 함께 “2011년 9월 19일, 할 수 있다. 뭐든 즐기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구절을 읽어 모두를 감탄케 만들었다는 후문.

‘긍정의 힘’을 보여준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의 ‘할 수 있다’ 탄생 비화와 땀과 노력이 담겨있는 훈련 노트는 30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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