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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지적장애'란 지적기능과 개념적, 사회적, 실제적, 적응기술로 표현되는 적응행동에 심각한 제한이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를 일컫는다.
지적장애는 장애 정도에 따라 몇 가지로 세분화할 수 있는데, 지능지수가 50~55에서 약 70까지인 경우에는 가벼운 정도의 지적장애로 볼 수 있고, 지능지수 35~40에서 50~55까지인 경우에는 중간 정도의 지적장애로 볼 수 있다.
지능지수가 20~25에서 35~40까지인 경우, 심한 정도의 지적장애로 볼 수 있고 지능지수가 20 또는 25이하인 경우에는 아주 심한 정도의 지적장애로 볼 수 있다.
지적장애라는 강한 심증은 있으나 표준화 검사에 의해 지능을 측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정도를 세분할 수 없는 지적장애로 볼 수 있다.
지적장애의 증상은 대게 언어능력이 지연되고 인지 및 학습 기능의 발달 문제가 조기에 나타난다. 가벼운 정도의 지적장애를 가진 경우, 나이가 들수록 추상적 사고능력의 결핍과 같은 인지적 기능저하와 자기중심사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어, 중간 정도의 지적장애를 가진 경우에는 2~3학년 수준 이상의 학업을 진행하는 것이 어렵고 특정인의 감독하에서 복잡하지 않은 수작업을 할 수 있다.
심한 정도의 지적장애를 가진 경우에는 중요 단어와 숫자를 익힐 수 있으나 직업 훈련은 어렵고, 아주 심한 정도의 지적장애인은 대부분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고 자해행동이 빈번하며, 잘해도 기본적인 지시의 이해 및 단순요구를 하는 정도의 의사 전달만이 가능하다.
지적장애는 지능저하에 따른 적응 장애 뿐만 아니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자폐증, 상동행동장애, 불안장애, 공격적 행동, 분노발작, 자해 행동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정서 및 행동장애를 보이며, 중증의 지적 장애일수록 시력, 청력, 간질, 뇌성마비 등의 신경학적 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한편, 대부분의 지적장애에서 지적인 기능 자제는 호전되기 어렵지만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경우 적응 수준이 향상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