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다문화가족과 현장 활동가, 공무원, 관련 전문가 등 500여 명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문화축제로,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지역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첫날은 해외에서 다문화가족으로 살아온 한인동포의 성공적인 정착사례를 공유하며, 강은희 장관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및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다문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자녀와 함께하는 퍼포먼스'에서는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천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되는 '조각보'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삶의 방식과 문화의 융합을 표현할 예정이다. 또 우리사회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유공자 46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진다.
둘째 날에는 참석자들이 대회 공동주최 측이자 개최지인 대구광역시내를 둘러보며 모노레일 탑승, 근대골목 투어 등의 힐링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는 정부가 다문화가족 정책을 수립·추진해 온 지 만 10년이 되는 해"라면서 "다문화가족의 정착기간 장기화로 학령기 자녀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우리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