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은 2015년 3월 대전국악방송 설립을 희망하는 대전 시민 10만 서명부를 접수하고 사업타당성 검토를 통해 올 2016년 1월 지상파방송사업 허가신청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으며 열악한 주파수 환경으로 신규방송채널 진입이 어려운 대전충남지역에 24시간 전통음악을 방송할 수 있는 지상파방송 사업권을 확보했다.
대전국악방송은 지난 2014년 3월 개국한 광주국악방송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되는 지역 거점방송국으로 자체로컬방송을 하루 6~8시간으로 편성해 충청권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전국악방송의 사업 허가에 따라 국악방송은 올 12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4월경 시험방송을 송출하고 7월 경 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방송권역은 대전광역시 전역과 세종특별자치시 일부가 될 예정이다.
국악방송 송혜진 사장은 “지방정부 최초로 시립전통음악기관을 갖출 만큼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많았던 대전지역이 열악한 주파수 환경으로 전통문화 향유권에서 소외되었지만 대전국악방송의 개국을 통해 우리 문화의 원형과 만나고 그 찬란함과 아름다움에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악방송은 올 12월 대전국악방송 설치공사 착공을 위해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며 개국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전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콘텐츠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