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론칭 40주년 앞두고 '스튜디로 톰보이'로 재탄생

2016-08-29 17:06
  • 글자크기 설정

[사진=신세계톰보이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신세계톰보이의 여성캐주얼 브랜드 톰보이가 론칭 40주년을 앞두고 새단장한다.

신세계톰보이는 기존 브랜드명인 톰보이를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로 변경하고 2020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톰보이는 1977년 설립돼 인기를 누려왔지만 2000년대 이후 실적 악화와 부도로 인해 경영난을 겪었다.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돼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실제 2012년 190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약 8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9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는 중이며 내년 목표는 1200억원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깊이 있고 풍부한 콘텐츠와 강력한 브랜드 철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튜디오 톰보이는 기존 브랜드 철학은 그대로 유지한 채 로고부터 브랜드 콘셉트, 제품 라인, 매장 인테리어, 광고 캠페인 등을 재정비하게 됐다.

특히 새로운 매장은 영국 왕립 건축가이자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정거장 건설을 지휘한 백준범 건축가가 설계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50평~100평 이상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웨덴 기업 ‘아크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ACNE Creative Agency)’와 손잡고 광고 캠페인을 촬영한다.

스튜디오 톰보이의 상품은 각 디자인과 가격대에 따라 '아틀리에 라인', '스튜디오 라인', '에센셜 라인', '액세서리 라인', '키즈 라인' 등 5개로 구성됐다.

‘아틀리에 라인’은 스튜디오 톰보이의 최상위 제품군으로, 기존 톰보이 제품에 비해 보다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주요 제품 가격대는 코트 40만원대, 재킷 20만원대, 바지 20만원대 등이다.

스튜디오 라인은 기존 톰보이의 인기 디자인을 이어받아 브랜드의 강한 개성을 이어간다. 주요 제품 가격대는 트렌치코트 20만원대, 바지 10만원대, 블라우스 10만원대다.

에센셜 라인은 편안하고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의류를 선보인다. 티셔츠 6만원대, 바지 9만원대, 레깅스 3만원대 등으로 가격을 기존 톰보이 제품의 약 70% 수준으로 낮췄다.

또 액세서리 라인을 대폭 강화해, 스톡홀름의 젊은 아티스트와 협업한 주얼리 라인도 출시할 예정이다. 키즈 라인은 정규 라인으로 운영하면서 4~8세 아동을 위한 여러 의류를 선보이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