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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리뷰]](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8/29/20160829074514172778.jpg)
[사진=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리뷰]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아이들이 용감해 졌다. 겁도 많고 눈물도 많던 아이들은 서로 함께 있으니 용기를 냈다. 아빠들의 심부름도 척척하고, 남을 돕는 등 정의의 사도로 변신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45회 ‘용기가 만드는 행복’에서는 서로 함께 있어 용기를 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행복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동국과 설아-수아-대박, 이휘재와 서언-서준, 기태영의 셀프 헤어샵, 설아-수아-대박의 수선집 심부름, 치과를 방문한 소다 남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아이들이 함께 커가는 효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아이들은 함께 있으니 용감하고 지혜로워졌다. 아빠가 내는 어려운 미션도 척척 수행했다. 대박-로희는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미션도 무사히 성공했고, 서준-설아는 공원 곳곳에 숨겨진 대박의 얼굴 스티커를 찾아냈다. 소다 남매는 치과에 가서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진료를 받았다. 살짝 긴장하던 다을은 누나 소을이 씩씩하게 진료를 받는 걸 보며 용기를 냈고, 이후 “별거 아닌데”라고 자신만만하게 얘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의 용감한 도전에 장애물은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었다. 설아-수아-대박은 아빠 이동국의 바지 수선 심부름을 하러 가다가 시장 어른한테 요구르트를 얻은 뒤 나란히 앉아 요구르트를 먹느라 정신을 쏙 빼놓기도.
몇 달 만에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은 놀라움을 선사했다. 치과에 가면 누구랄 것도 없이 울기 바빴고, 어떻게든 아빠와 의사가 나서 용감해지도록 도왔는데 이제는 스스로 잘 이겨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함께 있으면 혼자서는 못하는 걸 둘은 해내게 됐다. 특히 서언-서준의 용감한 모습은 갓난 아기 시절의 그들을 떠올리게 하며 흐뭇함을 안겼다. 겁 많고 눈물 많던 아이들의 용기 가득한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용기가 많아진 아이들의 모습은 ‘슈퍼맨’ 아빠들 덕분이기도 하다. 아빠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호기심을 갖고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아빠 이동국은 이른 아침부터 대박과 놀아주는 등 열심히 뛰어다닐 수 있는 판을 깔아줬다. 이범수는 끊임없이 소을에게 잘한다고 칭찬하고, 뭐든 동생과 함께 할 수 있게 했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