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국내기업이 노키아의 2G 및 3G에 대한 인증시험 서비스를 해외 현지 방문 없이 국내에서 획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 기기 등 스마트 디바이스 수출에 필요한 인증시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이하 인증랩)을 29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모바일융합기술센터 내에 개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되는 인증랩은 우선 노키아의 2G(GSM) 및 3G(WCDMA)에 대한 인증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단계적으로 노키아의 4G(LTE-FDD) 및 China Mobile 사업자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는 세계 시장의 31%를 차지하는 글로벌 1위 기업이고, 중국 이동통신사인 China Mobile은 이동통신 가입자가 약 8억명(63%)으로 중국내 1위 기업이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 구축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스마트 디바이스 관련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장석춘 의원, 경상북도 정병운 지사, 구미시 남유진 시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차종범 원장 및 노키아와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