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래원 "로맨틱 코미디 일부러 피한 것 아냐, 또 하고 싶다"

2016-08-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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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에서 로맨스 연기 펼친 박신혜(왼쪽)와 김래원[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김래원이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한 소감을 공개했다.

김래원은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닥터스' 종영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전작 '펀치'와 다르게 로코를 선택했다.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고 "사실 일부러 피한 건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제안도 받았다. 하지만 내가 그때 매력을 느낀 작품을 하고 싶었기에 선택하지 않았던 것이다. '닥터스'의 경우에는 메디컬 장르잖나. 안 해본 직업이라 재미있을 것 같았다. 또 박신혜가 먼저 캐스팅이 돼 있었는데 나와 하고 싶다고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또 "로맨틱 코미디를 보니까 오랜만에 했더라. 괜찮은 것 같다. 또 이렇게 좋은 작품이 있으면 또 할 계획도 있다"고 밝힌 뒤 "물론 당장은 아니다. 앞으로 개봉할 두 영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난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한다. 날 잘 알려준 장르라고 생각하고 자신도 있다. 교만이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에 한해서는 '내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걸 하려다 보니 장르물을 했다"며 "그런데 하기 전과 비교해 지금 생각이 좀 다르다. 많은 분들이 무척 좋아해 주시더라. 그래서 나도 기쁘다. 그래서 전 같으면 이런 말을 안 했을 텐데 로맨틱 코미디를 또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촬영을 하면서도 그랬지만 마치고 나서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닥터스'에서 국일병원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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