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한국대기환경학회와 국제대기환경보전단체연합회(IUAPPA가 공동주관하는 '17차 세계대기보전대회(World Clean Air Congress: WCAC 2016)가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전 세계 석학들을 초청해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CAA(Clean Air Asia)의 9차 BAQ(Better Air Quality)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됨에 따라, 세계 각국, 특히 아시아지역의 대기환경정책 현황 및 문제점, 해결방안 등에 대한 정책제안과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약 7백만명 이상이 대기오염에 의해 사망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대기오염에 의한 가장 직접적인 피해는 전 세계 인구의 65%가 거주하고 있는 대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대기오염관리의 최우선 대상은 대도시이며, 효율적인 대기질 관리와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여러 도시의 성공적인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도시 및 국가간 상호협력 파트너쉽을 통한 국제협력이 절실하다.
이때문에 IUAPPA와 CAA는 도시대기질의 개선 및 관리를 위한 지역별 대기오염의 현황, 전망, 정책, 개선효과 등을 공유하기 위한 첫 번째 공동 회의를 '맑은 도시대기를 위한 전망과 방안(Clean Air for Cities – Perspectives and Solutions)'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WCAC/BAQ 2016 회의는 5일 동안 매일 핵심주제를 바꿔가며, 국내외 470여 편의 논문(228편의 구두발표와 242편의 포스터 발표)이 발표될 예정이며, 폐회식에서는 '도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IUAPPA-CAA 공동선언'이 채택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내 대기오염의 정확한 진단과 전망을 위한 발제와 토론을 위해 마련되었을 뿐 아니라, 선진도시의 대기질 관리 정책사례 및 해외 대기질 개선 성공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대기질 개선 공동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파트너십 구축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동남아 개발도상국들에게 국내 대기환경관리 현황을 소개하고 유사 문제점에 대한 경험전수를 통해 국내 기업의 협력 및 현지 진출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