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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노조는 26일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전체 조합원 4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임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울산공장과 전주, 아산공장, 판매·정비 등 전국 사업장에서 이뤄진다.
업계는 현대차 노조가 임금피크제 확대 요구를 철회시켰고, 임금인상안을 챙겼다는 점에서 가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반면 임금인상 규모가 예년보다 낮아 부결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를 지급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