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싱싱장터 1년, 로컬푸드 성공 기반 다졌다

2016-08-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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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현재 연매출 76억8천만원… 366 농가, 1만3천 회원 참여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싱싱장터 도담도담’이 개장 1년 만에, 착실하게 뿌리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희 시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작년 8월 29일 임시 개장한 ‘싱싱장터 도담도담’이 운영 11개월 만에 연매출 76억원을 돌파했다”며 “참여농가가 360여 가구, 소비자회원 1만 3000여명, 구매자 37만여 명에 이르는 등 농촌경제 활성화와 큰 도움을 주고 농촌과 도시의 상생 분위기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1일 평균 매출액은 2,300만원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며, 2015년은 1일 평균 1700만원, 올해 1분기는 2200만원, 2분기 2800만원이었으며, 6월은 3,000만원, 7월은 31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매자 수도 지난해는 1일 평균 905명, 올해 1분기는 1,017명, 2분기 1386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다.

품목별 매출액은 채소류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과일류이며, 곡류는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올해 7월 매출액의 경우 계절적 요인(휴가철)에 따라 축산물이 29%로 가장 많았고, 채소류 27%, 과일류 19%, 가공품 4%, 곡류와 수산물이 각각 1.5%, 기타가 16%를 차지했다.

출하등록 농가는 366명이고, 지난 7월의 경우 이중 277명이 1회 이상 납품했으며, 분야별로는 농산물 196명, 축산물 6명, 가공품 13명, 기타(수산물 등) 12명이었다.

농가별 1일 평균 판매액은 5만원 미만이 114농가(50%)였고, 10~70만원 69농가(30%), 5만원~10만원 40농가(18%)으로 집계되는 등 영세소농가의 소득창출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연 구매자가 37만4336명, 회원 수는 1만 3000여명에 이르는 등 신도시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도 높았다.

세종시는 로컬푸드 사업 성공을 위해 농가 대상 안전성 교육과 직매장 출하 전 검사를 강화하여 안전성 관리에 더욱 힘쓰고, 로컬푸드 판로 확대를 위해 농업인 가공지원센터 및 (가칭)싱싱밥상 운영, 로컬푸드 학교급식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합리적인 농산물 가격 결정을 위해 현행 방식을 유지하되, 가격결정위원회 구성 및 권장 가격제 도입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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