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투자가 해외증권 투자액 1486억달러…역대 최고

2016-08-26 09:1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해외 채권과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분기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148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말 1365억6000만 달러 대비 8.8%(120억3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한은은 보험사 등의 해외 채권에 대한 투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보험사의 투자 잔액은 562억3000만 달러로 1분기 말보다 65억 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의 경우 29억1000만 달러 증가한 16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자산운용사도 22억 달러 늘어난 660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증권사의 경우 99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1분기 말 대비 4억2000만 달러 늘었다.

종목별로는 외국 채권 투자 잔액이 682억9000만 달러로 1분기 말 대비 92억 달러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코리안페이퍼' 투자액은 2분기 중 24억 달러 늘었다. 코리안페이퍼는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 증권이다.

해외주식은 증권사의 투자가 5억3000만 달러 감소해 전체 잔액이 5억3000만 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