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Z’는 정비사업 기획에서 완료까지 처음(A)부터 끝(Z)까지 지원한다는 의미로 이름이 붙여졌다.
심곡본동에 위치한 광희아파트는 2000년 안전진단, 조합설립인가를 시작으로 2012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같은 해 조합해산과 사업시행인가가 취소돼 사실상 재건축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곳이다.
15년 간 지지부진했던 광희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부천시 Atoz 공공지원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광희아파트는 지난해 11월 부천시와 공공지원 시범단지 협약을 맺고 매주 정기적인 회의를 열어 설계도면, 사업비 항목, 조합정관 등 조합설립에 필요한 서류를 함께 검토했다.
또 Atoz지원팀은 광희아파트에서 수시로 현장상담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정지원을 펼쳤다. 그 결과 광희아파트는 지난 8월 19일 86.9%의 동의율을 얻으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특히 1동과 5동의 동의율은 95%에 달했다.
김곤형 조합장은 “지난 15년 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재건축사업으로 주민들이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정신적 고통을 겪어왔다”며 “Atoz지원팀이 수시로 현장에 나와 상담해 준 것이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적극적으로 도와준 Atoz지원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명렬 AtoZ지원팀장은 “앞으로도 시에서는 주민들이 새 아파트에 입주할 때까지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희아파트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