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유세 도중에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비판하면서 반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CNBC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는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유세하는 과정에서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의 교역 담당자들에게 중국과의 교역을 더이상 하지 말라고 지시할 것"이라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세계무역기구(WTO)에도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은 무역규정을 가장 많이 위반하는 국가"라고 강조한 뒤 "재무장관에게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공식 지정하도록 하고,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통해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미국 법정과 WTO에 제소하게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