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북한이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핵·미사일 개발을 즉각 중단함은 물론, 이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와 압박이 이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아울러 북한 정권에 "계속 주민들의 극심한 민생고는 외면한 채, 오로지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만 추구한다면 더욱 엄중한 제재와 외교적 고립만 초래함으로써, 오히려 자멸을 재촉할 뿐이라는 것을 속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SLBM은 현재까지 북한이 진행한 시험발사 중에서 가장 먼 500㎞를 비행한 뒤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80㎞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미국과 일본 등 국가와 안보리 차원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한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