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상캠퍼스, 27일 ‘숲 속 장터 포레포레’ 개최

2016-08-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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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학관-경기상상캠퍼스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문화예술로 먹고 살 수 있을까?”

경기도가 지원하는 경기청년문화창작소(舊 서울대 농생대)에 입주해 창직(직업개발)실험을 하고 있는 청년단체들이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숲 속 장터 포레포레’를 연다.

‘포레포레’는 프랑스어로 숲을 뜻하는 ‘포레(foret)’를 반복 사용해 경기상상캠퍼스 숲이 가진 편안한 휴식공간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표현한 브랜드이다.

이날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8개의 청년단체는 창직실험의 결과물인 제품과 기획 등을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창직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문화기획을 준비하는 ‘6기역’이 마켓 기획과 운영을 맡았고, 목공과 그림을 기반으로 아트상품을 제작하는 ‘양반김’이 포레포레 캐릭터 개발과 홍보물 디자인, 공간 연출을 담당한다.

먼저 독립출판을 꿈꾸는 팀인 ‘사만킬로미터’는 자신들의 작품인 독립매거진 등을 판매한다. ‘워터드롭’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수제커피를, ‘스트리트댄스’는 춤을 기반으로 하는 독특한 의류를 판매한다.

창작소 1층에 둥지를 틀고 있는 생활공방 입주단체들은 퀼트, 인두화, 아로마 디퓨져, 손뜨개, 드라이플라워, 스틸팽이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상품을 판매하고, 체험도 진행한다. 체스와 말 등 실험작품을 주민과 함께 만들어 게임놀이로 즐기는 ‘3D 프린팅 체험’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지역 유기농 농산물과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푸릇푸릇 마켓’,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야외 이발소 ‘우리동네 달인 모십니다’, 경기상상캠퍼스 숲길을 산책하고 SNS에 인증하는 ‘포레포레 런’, 어린이 아나바다샵 등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경기도는 ‘포레포레’를 매월 말 토요일마다 열어 창직 결과물의 반응을 살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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