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 외연도초 방범창 설치 모습[사진제공=충남교육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6월 중 도서지역 초등학교 관사의 안전시설과 주변 환경을 일제히 점검하고 지역주민과 교직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교직원 안전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도서벽지 교직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후속조치를 추진 중이다.
우선 교직원 안전을 위해 지난 7월말 도서벽지 관사 18곳에 대해 1억 3400만 원을 투입해 출입문 시건장치, 방범창, CCTV, 비상벨, 관사주변 가로등 등 안전시설 설치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도서벽지 관사에 혼자 거주하는 교직원 중 희망자에 대해 이미 스마트워치 보급을 완료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도서벽지 관사에 거주하는 교직원이 보일러 운영비, 유지관리비, 전기요금 등을 자체 지출하는 등 근무여건이 열악하다는 의견에 따라 관사 운영비를 예산에서 지출할 수 있도록 공유재산 관리 조례를 개정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입법예고를 했으며, 9월 중 충남도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교원의 전보 우대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인사관리 원칙 및 초등교육공무원 승진 가산점 평정 지침도 개정할 계획이다. 현재 이에 대한 의견수렴회를 진행 중이며 업무추진팀(TF) 협의회를 9월 중 개최해 신속히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도서벽지 관사는 물론 그 외 지역의 관사에 대해서도 안전강화 및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