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자연 공존하는 전력수급체제 찾아야”

2016-08-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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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지사, 23일 국회토론회서 전력소비체제 개선노력 당부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속가능한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전력수급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지난23일 국회에서 열린 ‘대기오염 저감과 새로운 전력수급체제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안 지사는 “산업화 시대 우리 충청남도는 석탄화력발전소 시설을 기꺼이 감내했다”라며 “(이를 토대로) 우리 아버지 세대가 이뤄낸 우리 모두의 신화에 대해 대단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하지만 이제 국민들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서 함께 갈 수 있는 국가발전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라며 “그런 차원에서 충남도는 중앙정부와 국민에게 전력수급체제 개선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 지사는 충남도의 제안에 대해 “핵심은 석탄과 원자력 발전에 기반한 현재의 전력공급 방식을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시켜 새로운 전력소비 체제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 지사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했던 지역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제안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토론의 결과가 크게는 대한민국의 전력수급 계획의 개선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안희정 지사과 이상돈·어기구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30여 명과 강현수 충남연구원장,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 대학교수 및 환경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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