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8포인트(0.68%) 내린 2042.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09%) 내린 2054.3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2040선에 주저앉았다.
시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슈에 주목하며 경계감을 키웠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오는 26일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힌트를 던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1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805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개인은 8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87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원, 거래량은 3억4000만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증권(-1.85%), 음식료품(-1.84%), 비금속광물(-1.74%), 통신업(-1.58%), 보험(-1.5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약세였다. 삼성전자(-0.60%)는 장 초반 169만2000원까지 치솟으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로 전환했다. 현대차(-0.38%), 네이버(-1.24%), 현대모비스(-0.19%) 등도 약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1.55%)와 아모레퍼시픽(0.53%), LG화학(2.48%), 삼성SDI(4.64%) 등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1.16%) 급락한 688.1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680선으로 마감한 것은 지난달 6일(685.51) 이후 32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13억원과 58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3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은 3조4000억원, 거래량은 6억2000만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9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7억6000만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