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그린달빛 실제역사’박보검,21살에 죽어 김유정과의 사랑 비련으로 끝나

2016-08-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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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구르미그린달빛' 1회 예고 영상[사진 출처: KBS '구르미그린달빛' 1회 예고 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2일 KBS '구르미그린달빛'이 첫 방송될 예정인 가운데 실제 역사를 살펴보면 이영(박보검 분)은 21살에 죽는다. 이에 따라 '구르미그린달빛'에서도 이영과 홍라온(김유정 분)의 사랑은 비련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효명세자 이영은 1809년 순조의 장남으로 태어난 완벽한 정통성을 지닌 세자였다. 또한 정조 승하 후 19세기 기울어져 가는 조선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효명세자는 18세인 1827년 2월 부왕 순조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대리청정(代理聽政)하게 되면서 세도정치 타파와 왕권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일련의 인사를 단행해 안동 김씨 계열을 배제하고 새로운 인물을 널리 등용했고 호적법을 정비하고 형옥(刑獄- 형별과 옥사)을 신중하게 했다.

문제는 건강이었다. 효명세자는 수두(3세. 1812년 10월 18일)와 홍역(13세. 1822년 11월 24일)을 앓았다. 그러나 순조롭게 왕자를 낳는 등(1827년 7월 18일 헌종 출생)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런데 1830년(순조 30) 윤4월 말에 각혈한 뒤 며칠 만에 승하했다.(5월 6일). 이후 조선은 기나긴 세도정치 시대로 접어들었고 결국 일본에 의해 망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효명세자의 죽음은 기울어져가는 조선을 일으킬 마지막 기회가 없어진 것을 의미했다.

KBS '구르미그린달빛' 1회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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