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대모' 김수현 작가 '그래, 그런 거야'로 80억여 원 적자

2016-08-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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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드라마의 대모’ 김수현 작가의 SBS 주말극 ‘그래, 그런거야’가 80억여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8월 22일 연합뉴스는 SBS 고위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방송한 ‘그래, 그런거야’가 80억여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21일 막을 내렸다”며 “광고가 매회 5~6개 정도만 붙었다. 광고 판매율이 20%도 안 됐다”고 보도했다.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첫 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8~10%대의 시청률을 유지했고 광고 판매율도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시장의 논리에 따라 ‘그래, 그런거야’는 작품성을 떠나 아쉬운 성적을 냈다는 얻고 있다.

결국 ‘그래, 그런거야’는 60부작으로 기획됐음에도 불구, 6부를 줄여 54부로 축소 방송됐다.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 주옥같은 히트작과 시대를 앞서나간 시각, 탄탄한 스토리 및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김수현 작가지만 ‘그래, 그런거야’의 아쉬운 성적과 조기 종영은 그의 명성에 흠집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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