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LPGA투어에서 시즌 4승, 통산 19승째를 올린 이보미 [사진=BMW그룹 코리아 제공]
이보미(혼마)가 자신의 28회 생일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4승, 통산 19승을 올렸다.
이보미는 21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CC(파73·길이6704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즌 23차대회 ‘CAT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 최종일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이보미는 3라운드합계 9언더파 210타(69·69·72)로 전미정(진로재팬), 오에 가오리(일본)와 동타를 이뤘다.
18번홀(파5·길이532야드)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전미정과 오에가 파를 한 반면, 이보미는 약 1m 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보미는 2라운드에서는 선두 전미정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였으나 최종일 전미정이 1타를 잃으면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 3월 PRGR 레이디스컵, 6월 어스 몬다민컵, 이달초 메이지컵에 이어 시즌 4승째다. 특히 메이저컵에 이어 그가 출전한 두 대회에서 연속 정상에 올랐다.
JLPGA투어 통산으로는 19승째다. 이보미는 이로써 한국선수의 JLPGA투어 최다승(23승, 구옥희·전미정 공동 보유) 기록에 4승차로 다가섰다.
이보미는 우승상금 1080만엔을 받아 시즌 상금(1억2172만여엔) 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보미는1988년 8월21일 생이다. 28회 생일때 우승을 거둬 그 의미는 더 깊었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투어 23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다. 올해 이보미 외에 신지애가 2승, 이지희 김하늘(하이트진로) 강수연 전미정 안선주(요넥스)가 1승씩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신지애와 안선주는 불참했다.
시즌 상금랭킹 2위 김하늘(하이트진로)은 합계 3언더파 216타로 공동 2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