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쌀, 중국 수출의 선봉에 서다.

2016-08-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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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의 심장부 ‘상해’에 상주바람 솔솔

이정백 상주시장이 현지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사진=상주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이정백 상주시장은 최근 중국 상해를 방문해 상주시 농특산물 판촉‧홍보행사를 참관하고 중국현지 유통업체와의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9월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판촉‧홍보행사는 지난 7월말 경북농수산식품 상설 전시관 개관이후 지자체로서는 처음 진행되는 행사로 상주쌀을 비롯한 농특산물의 수출가능성과 현지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중국 현지의 산모‧유아용품 전문 공급업체인 동명혜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국내 유아용 상주농특산품의 수입‧유통에 상호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상주시는 몇 년째 계속되는 풍작으로 쌀생산량 증가와 일인당 소비량 감소로 인한 상주쌀의 가격하락에 대처하고 다양한 판매처확보의 일환으로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당분간 현지 소비상황을 관망하면서 수출가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다양한 형태의 포장방법으로 소비자 기호와 편이에 접근할 예정이다.

한국산 쌀의 중국수출은 지난해 10월 한·중 위생검역 협정체결에 따라 중국정부에서 선정한 6곳의 RPC만 수출할 수 있도록 제한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한 2㎏·4㎏으로 소포장된 16t의 상주쌀은 상주농협(김성철 조합장)이 중국에서 선정한 도정공장에서 가공해 수출하는 방법을 채택해 이루어진 것으로 대량수출을 위한 통관 테스트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올해 5월 개최된 ‘복건성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상주시와 MOU를 체결한 복건성의 초대그룹이 지난 7월에 상주시를 방문해 3일간 상주RPC, 수출업체 등을 방문해 논의한 이후 월600톤 이상의 상주쌀을 수입하려고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주시 수출총괄본부는 “이번 중국 쌀 수출 접근방식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수출되는 상주쌀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중국대륙 전역에 ON-OFF LINE 판매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주쌀의 수출 및 상주농특산물 판촉‧홍보행사는 그동안 상주농특산물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상주 한미래식품이 물밑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온 결과다.

현재 쌀·조미김·포도·곶감·가공식품 등을 수출하고 있는 상주시는 쌀을 비롯한 신선 및 가공 농산물 수출을 통해 향후 5년내 중국수출을 1000만 달러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며, 이에 따른 다양한 마켓팅활동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이번 쌀 수출은 타지역의 RPC을 활용한 수출이지만 중국정부의 추가적 RPC선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측면이 강하다” 고 밝히면서 “이번 쌀 수출을 계기로 상주시의 다양한 농특산물이 중국시장에서 진정으로 인정받는 기회의 출발이길 바라며, 한·중간 교류협력에 상주시가 일조를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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