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멀티히트’ 김현수 ‘멀티출루’…팀은 모두 패배

2016-08-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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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도 멀티출루로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첫 두 타석인 2회말과 4회말은 각각 중견수 뜬공과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2-3으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때려 우전 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조디 머서의 희생번트 때 3루를 밟은 뒤 상대 실책으로 홈을 쇄도해 득점까지 올렸다.

강정호는 5-5로 맞선 8회말 1사 후 외야 깊숙한 타구를 날리고 2루까지 내달리다 상대 호수비에 걸려 아쉽게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끝내 5-6으로 패해 4연승에서 멈췄고,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43으로 조금 올랐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19일)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4안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이날 첫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김현수는 1-1인 1회말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매니 마차도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는 1회에 홈런 4개를 터뜨리며 5-1로 앞섰다.

김현수는 2회말 삼진, 4회말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 멀티출루를 작성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고,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에 그쳤다.

볼티모어는 화끈하게 시작했으나 마운드가 붕괴되며 8-15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27.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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