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리디아 고 '빅 매치', 누가 ‘홀인원 행운’ 타고 마지막에 웃을 것인가?

2016-08-20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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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여자골프 3R, 2타차로 1·2위 달려…최종일 美 필러와 함께 챔피언조로 운명의 ‘샷 대결’

 

최종일 챔피언조 우승 다툼을 벌일 세 선수. 왼쪽부터 제리나 필러, 박인비, 리디아 고.    [사진=미국LPGA투어 홈페이지]





박인비(KB금융그룹)냐, 리디아 고(뉴질랜드)냐?

116년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여자골프에서 한국선수와 한국교포가 금메달 색깔을 다투게 됐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올림픽코스(파71)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에서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1위, 리디아 고는 9언더파 204타로 제리나 필러(미국)와 함께 2위다.

세 선수는 이날 오후 8시44분 챔피언조로 동반플레이한다. 세계랭킹은 박인비가 5위, 리디아 고가 1위, 필러가 15위다. 리디아 고가 1위를 하기 전에 박인비가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했었다.

결국 금메달은 박인비-리디아 고의 다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이 3라운드에서 기권한 상태라 두 선수 중 한 명의 우승 가능성은 높아졌다. 20일 오후 벌어질 4라운드는,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할 또하나의 '세기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두 선수는 홀인원의 상승 기운을 받고 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연습라운드 때 6번홀에서, 리디아 고는 3라운드 8번홀에서 각각 홀인원을 했다. 리디아 고의 홀인원은 자신의 생애 첫 기록이다. 리디아 고는 그 홀인원 덕분에 데일리 베스트(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3라운드를 '무빙 데이'로 장식했다.

두 선수 가운데 누가 시상대 맨 위에 오를 지… 이제 18홀만 치르면 알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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