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표정의 리듬체조 손연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22·연세대)가 예선에서 가장 자신 있는 후프에서 잇따른 실수가 나오면서 두 종목을 치른 중간합계 5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볼에서 18.266점, 후프에서 17.466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약점을 보였던 첫 종목 볼을 4위로 마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종목 후프에서 수구를 놓치는 등 두 차례 큰 실수가 나오면서 감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큰 실수가 있었으나 2종목 합계 35.732점으로 중간순위 5위를 기록했다. 리듬체조 개인종합은 예선 10위 안에 들어야 결승에 진출한다. 2종목을 마친 상황에서 무난한 성적이다.
손연재에 앞선 1~3위는 예상 메달 후보 선수들이 차지했다.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이 37.833점으로 1위에 올랐고, 손연재와 동메달을 다툴 것으로 전망한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가 36.966점으로 2위에 올랐다.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는 36.782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4위는 멜리티나 스타뉴타(36.050점)가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