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만5000원(2.13%) 오른 16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년7개월 만에 갈아치운 사상 최고가(164만원)를 불과 하루 만에 새로 썼다.
주가는 이날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곧바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고점을 높여나갔다.
전날 동반 매수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원과 560억원어치를 팔아 차익실현에 나섰다. 대신 기타법인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고 개인도 순매수를 보였다.
삼성전자우 역시 장중 138만6000원까지 치솟아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시가총액은 각각 237조2960억원과 28조7300억원으로, 이날 하루 동안에만 5조6030억원 늘어났다.
삼성전자 시총은 전체 코스피 시총의 20.29%를 차지하는 규모로 불어났다. 이는 코스닥 시가총액(213조7500억원)보다도 52조2760억원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