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에 WTI 3% 급등

2016-08-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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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현지시간 18일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생산량 조절 기대감과 달러 약세에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1% 뛰어오른 배럴당 48.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엿새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7월 1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1.7% 상승한 배럴당 50.70달러에서 거래됐다.

지난주 후반 OPEC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달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 산유국들과 비공식 회담을 갖겠다고 밝힌 뒤 원유 시장에서는 산유량 제한 조치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서 국제유가는 월초 대비 20%나 급등했다.  
또한 17일 공개된 미국 연준의 7월 정책회의 의사록이 시장의 예상보다 도비시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완화되어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그밖에도 17일 발표된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감소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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