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공항 이전 ‘적정’ 판정…사업 본격화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국방부가 18일 대구 군공항 이전건의서에 대해 ‘적정’ 평가를 내리면서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방부는 이날 “외부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17~18일 이틀에 걸쳐 대구 군공항 이전건의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총점 1000점 중 800점 이상을 얻어 적정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평가 항목은 종전 부지 활용 방안과 군 공항 이전 방안, 이전 지역 지원 방안 등으로, 국방부는 종전 부지 개발을 통해 사업에 소요될 재원조달 가능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예비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고 관련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이전 후보지를 선정한 다음, 부지 선정계획 공고와 주민투표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해 사업을 집행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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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관계자는 “군공항과 민간공항 통합 이전과 관련해 유관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동시 이전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대구공항은 군과 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함으로써 군과 주민들의 기대를 충족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대구 군공항 이전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