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세슬러스 키프루토(22·케냐)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3,000m 장애물 결승에서 8분03초28을 기록하며 우승한 뒤 전광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케냐의 콘세슬러스 키프루토(22)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자국 선수가 세운 남자 3000m 장애물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키프루토는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8분03초28을 기록해 우승했다. 앞서 이 종목 기록은 같은 케냐의 카리우키가 1988년 서울에서 세운 8분05초51이었으나 키프루토가 28년만에 기록을 2초 이상 단축했다.
케냐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부터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이 종목에서 9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은메달은 미국의 에번 야거(8분04초28), 동메달은 케냐의 에제키엘 켐보이(8분08초47)가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