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00m 석권' 톰프슨, 올림픽 여자육상 28년만에 ‘2관왕’ [올림픽 사람들]

2016-08-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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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메이카의 일레인 톰프슨이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2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자메이카의 일레인 톰프슨(24)이 리우 올림픽 여자 육상 100m 종목에 이어 2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 단거리를 석권했다.

일레인 톰프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 200m 결승에서 21초78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톰프슨은 여자 200m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다프네 스히퍼르스(24·네덜란드)를 제치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지난 14일 리우 올림픽 여자 육상 100m에서 10초71로 ‘깜짝’ 금메달을 따낸 톰프슨은 200m에서도 우승하며,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여자 육상 단거리 두 종목을 제패한 미국의 그리피스 조이너 이후 28년에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톰프슨은 학창시절 자국인 자메이카에서도 주목을 받지 못한 평범한 선수였다. 특히 2011년 고등학생이었던 톰프슨은 성적 부진으로 고교 육상부에서 퇴출당했다. 당시 그의 100m 최고 기록은 12초01. 육상 단거리 최강국인 자메이카에서는 인정받을 수 없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톰프슨은 스티븐 프란시스 코치를 만나 새로운 훈련법으로 연이은 기록경신을 하면서 달라졌다.  이후 그는 자메이카 국가대표 팀에 발탁돼 리우 올림픽 2관왕에 등극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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