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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1%로 조사됐다.
서울·수도권(0.05%)이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지방(-0.03%)은 전주(-0.01%)보다 낙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부산(0.11%), 서울(0.09%), 강원(0.05%), 전남(0.05%), 인천(0.04%), 경기(0.04%) 등이 상승했고, 충북(-0.15%), 경북(-0.13%), 대구(-0.10%), 울산(-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0.09%)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강북권(0.07%)은 서대문구와 광진구 등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권(0.11%)은 개포주공3단지 분양승인 소식 등의 호재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양천구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강동구(0.18%), 강남구(0.18%), 양천구(0.15%), 강서구(0.14%), 서대문구(0.10%), 동작구(0.09%), 광진구(0.09%) 등이 올랐다.
지방은 5대 광역시의 경우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고, 8개 도는 지난 2월 1일 이후 28주 연속 하락세다. 특히 조선업 침체로 울산 동구와 거제, 창원 등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은 0.01%포인트 오른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름 방학철 학군수요와 가을 이사철을 앞둔 선점수요의 영향으로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랐으며 지방은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