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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가 폭발한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미국은 3연패까지 단 2승만을 남기게 됐다.
미국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경기장 1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농구 남자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5-78로 대파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듀란트였다. 듀란트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2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3점슛 9개를 시도해 7개를 성공시키는 고감도의 슛감각을 선보이며 아르헨티나의 외곽을 폭격했다.
이외에 폴 조지(인디애나)가 17득점 8리바운드,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가 15득점 2리바운드 2블락,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이 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미국을 상대로 89-81 승리를 거뒀던 아르헨티나는 이후 올림픽에서의 맞대결에서 4연패에 빠지게 됐다.
마누 지노빌리(샌안토니오)가 14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노익장을 과시한 가운데 루이스 스콜라(토론토)가 15득점 10리바운드, 파쿤도 캄파소가 13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 안드레스 노시오니(사스키 바스코니아) 12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편, 미국과 함께 호주, 스페인, 세르비아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