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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올해 2분기 필리핀의 경제 성장률이 투자 증대와 강력한 내수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6%를 뛰어넘는 것이자 전분기의 6.8% 보다도 개선된 결과다.
이에 따라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올해 목표로 세운 6~7% 성장은 가뿐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월 30일 대통령에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이어받을 것이며 성장률 제고와 일자리 증대를 통해 필리핀을 가난에서 구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두테르테는 경제적 규제를 완화하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법인세 및 각종 세금을 줄이고 인프라 지출을 늘리겠다는 공약했다.
한편 지난주 필리핀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두테르테 정부의 경제 정책 효과를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