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인천지하철2호선 개통을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지하철 연이은 안전사고 대책마련 촉구’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인천지하철2호선이 개통된지 20여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크고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고 그중 운행이 중단될 정도의 심각한 사건만도 10여건에 이르고 있다” 며 “ 다행히 큰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인천지하철2호선이 제2의 세월호 대구지하철이 되지 말라는 보장이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안전한 인천지하철2호선 개통을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가 1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이 때문에 2호선의 각종사고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으며,특히 사고 이후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근본적 대책마련보다는 상황을그때 그때 넘기기위한 응급조치만 취하고 있다고 불만스러워 했다.
심지어 사건에 대해 은폐·축소하기에 급급한 것이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이며 지난8일~11일까지 진행된 특별안전점검도 형식적인 수준의 결과공개만을 했다고 맹비난했다.
이에따라 대책위는 5개항의 요구조건을 내세우며 인천시의 즉각적인 실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5개항의 요구사항
△인천지하철2호선 종합시운전 및 특별안전진단등 관련 모든 자료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동 검증하라
△탈선사고 및 어린이 발빠짐 사고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진실을 밝혀라
△인천시·인천시의회·인천교통공사·대책위·대책위 가추천하는 전문가등으로 구성된 공동안전조사단을 운영하라
△충분한 사전안전점검 및 사고발생시 적절한 사후조치가 가능하도록 열차안전요원 운영등 안전을 위한 인력운영대책을 마련하라
△문제점등에 대한 충분한 보완이 안될 경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선 안전 후 재개통을 적극 검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