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분당자생한방병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동우)이 대만 중국의약대학(China Medical University)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분당자생한방병원이 지난 달 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 임상교육협력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중국의약대학은 대만 동부 타이중 시 베이 구에 위치한 학교로 대만에서 중국의약을 가르친 첫 번째 대학이자 대표적인 중의학 교육기관이다.
중국의약대학 학생들은 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과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한국을 방문해 한의학을 체험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중국의약대학 중의학과 설여호(薛如好) 학생은 “급성요통 환자를 치료하는 동작침법(Motion Style Acupuncture Treatment, MSAT) 치료법이 특히 놀라웠고, 한양방 협진시스템의 성공적인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 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중의학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당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은 “대만 중의학과 학생들이 다양한 한방치료법이 SCI급 저널에서 입증되는 등 전통의학의 과학화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한의학에 인상 깊어했다” 면서 “한방의 과학화·표준화에 매진하고 있는 자생한방병원의 일원으로서, 앞으로 한의학과 중의학의 발전을 위해 교류가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자생한방병원은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관절 질환을 비수술 보존요법으로 치료하는 병원으로 9개의 한방진료과와 영상진단장비를 갖춘 양방진료과를 동시 운영하는 한·양방통합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