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제공]
말라리아는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지역 등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고양시에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환자의 대다수는 주로 군인이지만 일반인 중에도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소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역 소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보건소 방역팀과 민간 용역 업체, 각 동 새마을 운동회 민간자율방역단 등 총 23개 방역팀을 구성해 덕양구 전역을 나누어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릉천, 창릉천 등 하천과 풀숲이 우거진 곳을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있다.
또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브라질 리우 올림픽 개최를 맞아 해외 여행객이 증가됨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 등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화정역, 덕양구청 인근 등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모기 기피제를 무료 배포하고 사용 방법을 알려주어 야외 활동 시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모기 유충 서식지 제거, 말라리아·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수칙 등을 알려 동참하도록 유도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동남아 및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기피제, 모기장 등을 사용하고 밝은 색의 긴팔 상의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임신부의 경우 여행 일정을 출산 이후로 미루고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과 남성의 경우 귀국 후 2개월간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해 임신을 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덕양구보건소 질병예방팀(031-8075-407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