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객 “혼잡도 가장 불만…정보제공·환승서비스는 만족”

2016-08-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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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대중교통 만족도 전년 대비 다소 하락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대중교통수단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혼잡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공단을 조사대행기관으로 지정해 ‘2015년 전국 대중교통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혼잡도 부분에서 이용객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만족도(7점 만점)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2014년 4.84점에서 2015년 4.78점으로 다소 하락했다.

서비스 요소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이용객은 정보제공서비스를(4.81점) 대중교통 이용 시 가장 만족하는 요소로 꼽았다.

이어 환승서비스(4.62점)와 운영서비스(4.56점), 이용환경서비스(4.38점), 쾌적환경 서비스(4.38점) 등의 순이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환승요금 할인제도와 대중교통 정보구축이 각각 4.84점과 4.83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쾌적환경 서비스분야의 혼잡도는 3.86점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실태 조사결과, 전국 대중교통 이용객은 일평균 1277만명으로 전체 통행의 약 74%는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 부천의 88번 버스(대장동 종점~여의도환승센터)가 일평균 4만6153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 152번 버스(수유동~경인교대)와 143번 버스(정릉~개포동)가 각각 2위와 3위 자리에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중교통 이용객의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국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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