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삼성 5개 계열사, 상반기 5700명 짐쌌다

2016-08-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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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주경제 박선미 기자 = 올들어 희망퇴직을 실시한 삼성그룹 5개 계열사에서 5700명 정도 인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과 각 계열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5개사가 상반기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6월 말 기준 5개사 임직원 수 합계는 4만9259명이다. 지난해 12월 말 대비 10%에 달하는 5729명이 회사를 떠난 셈이다.

이중 삼성SDI는 1만1084명에서 1662명을 줄여 전체 인원의 15.0%가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1만3974명에서 1만2355명으로 1619명(11.5%) 줄어들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실행 중이다.

삼성전기는 1만1774명에서 797명(6.8%) 줄어 1만977명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근속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741명(12.2%)이 줄어 현재 5332명이 근무 중이다. 

삼성물산 임직원 수는 작년 연말 1만2083명에서 올해 6월말 1만1173명으로 910명(7.5%) 감소했다.

지난 2014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는 인력감축이 눈에 띄게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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