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에 철근 조립시간 단축 신공법 적용

2016-08-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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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방식보다 안전성 높고 시공 소요시간 약 4배 빨라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롯데건설은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신축공사’에 철근망 조립 관련 신공법을 적용해 성능을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법은 기둥철근을 세울 때 철근을 한 가닥씩 세워서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미리 2개 층 기둥철근을 통째로 제작해 현장에서 전동체결공구로 연결 작업만 수행하는 방식이다.

공장에서 미리 기둥철근을 제작하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조립시간을 줄일 수 있고, 전용 연결재(커플러)로 체결돼 철근이 쓰러지는 안전사고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현장 지하층 기둥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결과, 기둥 1개소당 현장 배근 시간이 기존 약 60분에서 약15분으로 4배 가량 단축됐다.

롯데건설은 현대제철과 현대건설, 정우 비엔씨 등과 공동으로 공법을 개발, 현재 ‘나사형 철근과 커플러, 연결핀, 거치대를 이용한 철근회전타입의 선조립 철근망 시공법’으로 국토교통부에 신기술 지정을 위한 신청에 들어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장시공 인력 노령화 및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확산에 따라 현장시공 인력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번 공법을 개발했다”며 “이 공법의 시공 기술력을 체계화해 현장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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