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7일 개봉하는 두 편의 애니메이션[사진=영화 '서울역',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메인 포스터]
먼저 영화 ‘서울역’(감독 연상호·제작 스튜디오 다다쇼·공동제작 화인컷·공동제공 화인컷 명필름·제공 배급 NEW)은 ‘돼지의 왕’, ‘사이비’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천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부산행’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 작품으로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한다.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세밀하게 담겨 눈길을 끌고 있는 작품.

영화 '서울역'의 한 장면[사진=NEW 제공]
연상호 감독 특유의 어두운 세계관은 여전하며 류승룡, 심은경, 이준의 목소리 연기 또한 매력적이다. 15세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93분이다.
다음은 연상호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감독 이성강·제작 ㈜다다쇼·공동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제공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이다.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은 눈의 여왕의 마법에 걸려 얼어붙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용감한 소년 카이의 거대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대중들에게 ‘마리 이야기’로 잘 알려진 이성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2016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만큼 매끄럽고 탄탄한 스토리와 작화 등으로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스틸컷[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것은 소년 카이의 흥미진진한 모험과 따듯한 가족애, 끈끈한 우정이다.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눈의 여왕’을 한국화 시킨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아시아적 풍광, 한국적 정서가 돋보인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은 예매율 1.0%로 1,685명이 예매했고 애몌순위 11위에 올랐다. 전체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96분이다.
한편 오늘 극장가에는 피터 위어 감독의 ‘죽은 시인의 사회’, 구스 반 산트 감독의 ‘굿윌헌팅’이 재개봉 하고, 스타트렉 시리즈의 결정판 ‘스타트렉 비욘드’와 애니메이션 ‘갤럭시 히어로즈’,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나만이 없는 거리’가 함께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