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봉 군수 17일 고덕면 호음리 일원에서 열린 첫 벼 베기 행사에 참석해 농기계를 이용 벼 수확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추석을 한 달여 앞둔 17일 예산군 고덕면 일원에서 올해 첫 벼 베기가 실시됐다.
군에 따르면 이날 첫 벼 베기는 이동희(58․고덕면 호음삼봉길)씨가 고덕면 호음리 일원 4만㎡의 논에 재배한 고품질 극조생종 품종인 ‘조운벼’이다.
특히 올해는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많아 벼 생육 최적 조건이 형성돼 지난해에 비해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선봉 군수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폭염을 극복하고 최고 품질의 벼를 생산한 농민의 노고를 격려하고 직접 농기계를 이용해 벼를 수확하며 낱알 상태를 살피는 등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했다.
황선봉 군수는 “쌀 시장 개방과 쌀 소비 감소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쌀 산업 육성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 등 예산 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운벼’는 추석 전에 햅쌀로 팔려 가을 수확 보다 가격을 더 받을 수 있으며 벼 수확 후 귀리나 보리와 같은 사료 작물을 재배해 경지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