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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둥빈(28)이 중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 세단뛰기 종목에서 메달을 차지했다.
둥빈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세단뛰기 결승에서 17m58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전까지 개인 최고 기록이 17m41이었던 둥빈은 이날 1차 시기에서 17m58을 뛰어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둥빈은 “부상과 향상되지 않은 기록 때문에 은퇴도 생각했다”며 “중국이 남자 세단뛰기에서 첫 메달을 얻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내가 첫 주자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금메달은 크리스티안 타일러(미국)에게 돌아갔다. 타일러는 17m86이란 기록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