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도권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 1조5837억…김포풍무·동탄2 주도

2016-08-17 08:01
  • 글자크기 설정

김포시 분양권 실거래 총액 전년 대비 26% 급등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 조감도 [이미지=한화건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지난달 수도권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은 1조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기준 수도권 내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1조5837억8151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의 1조8542억4509만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김포시와 화성시의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이 전체 금액의 16%를 차지할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실제 지역별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은 경기 김포시가 1242억846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화성시 1237억9220만원, 인천 연수구 1087억9314만원, 경기 수원시 영통구 979억1459만원 등의 순이었다.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특히 김포시의 경우 전년 대비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이 26%나 증가했다. 김포와 서울을 잇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접근성 제고에 따른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포시에서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이 가장 높았던 곳은 풍무지구가 있는 김포 풍무동으로 7월에만 548억6642만원을 기록했다. 

경기 화성시에서는 동탄2신도시가 있는 오산동의 분양권 실거래 총액이 473억1844만원으로 가장높았다. 위례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수정구(449억5350만원)를 한참 웃돌 정도다. 7월 한 달 동안 경기 화성시 오산동, 영천동, 청계동, 동탄면 등 동탄2신도시에서 거래된 분양권들의 총액은 화성시 전체의 73%인 905억3394만원에 달해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도 분양권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인천 지역에서는 7월 한 달 동안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 송도동의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이 1070억860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경기 남양주의 다산신도시는 하반기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리는 단지들이 매물로 나오면서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