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 루이스(55·미국)가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엑세스커뮤니케이션]
루이스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 있는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틀린은 인간으로서 받아야 할 최소한의 존중도 받지 못했다"며 관중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개틀린이 과거 약물을 복용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지만 현재 규정을 충족해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받아야 할 대우는 결코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현역 최고 육상선수인 볼트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루이스는 ""볼트가 하나의 브랜드가 돼 육상 위상을 높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이스는 1990년대 전설이다. 그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랜타까지 올림픽에 4회 연속 출전해 총 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