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진해군항에서 수리중이던 잠수정이 폭발해 3명이 사망한 가운데, 유가족이 사고에 대한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16일 사고로 사망한 기관장 A중위 아버지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원인 규명이 안돼 아직까지 사고에 대해 듣지 못해 답답하다. 뉴스를 통해 사용 연한이 지난 노후 잠수정을 수리하다가 난 사고라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임관한지 1년만에 세상을 떠난 아들의 죽음에 비통해했다.
해당 잠수정은 취역한 지 30여년이 돼 사용 연한이 지났고, 지난 5월 2일부터 해군 수리창에서 정기점검을 받던 중이었다. 당시 사상자들은 사고 잠수정에서 작업을 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망자 시신은 진해 해군의료원에 안치돼있으며, 부상자는 부산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군은 가스유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오늘(17일)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