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배드민턴, 정경은-신승찬 일본에 완패…한국 복식 '노골드' 확정

2016-08-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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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배드민턴 여자복식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이 세계랭킹 1위 일본조에 패하면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 배드민턴 복식에서 노골드가 확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경은-신승찬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4강전에서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세트스코어 2대 0(16-21 21-15)로 패했다.

첫 게임 초반은 정경은-신승찬이 4-1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일본의 꺾기 공격에 잇달아 점수를 내주면서 6-7로 역전됐다. 이후에도 정경은-신승찬은 4∼5점 차를 좁히지 못하고 첫판을 내줬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4-4 동점 이후 리드를 일본에 빼앗긴 뒤 매치포인트(15-20)를 허용하고 역전에 실패하면서 결승전 티켓을 내줬다. 정경은-신승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동메달 결정전은 이어서 열리는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뤼테르 율(덴마크)과 탕위안팅-위양(중국) 중 패자와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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